
20090409 포스코미술관기획전 [jungle]
기획 : 김윤희, 박남희
참여작가 : 김은주 | 김춘희 | 박정란 | 배지민 | 이수연 | 서효정 | 송차영
인간의 욕망을 상기시키는 백설공주 동화는 여전히 널리 사랑받는 이야기 가운데 하나이다. 서효정의 인터랙션 미디어로 완성된 백설공주는 관객과의 상호 작용을 통해 욕망의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관객이 백설공주의 위치를 바꾸는 순간 새로운 이야기로 순발력 있게 대체되면서 고정된 본래 이야기의 전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백설공주 이야기에서 마녀는 틀림없이 악의 축으로, 아름다움에 대한 끝없는 갈망이 타인을 죽음으로까지 이르게 하는 집요함의 존재였다. 그러나 한편으로 무언가에 대한 간절한 욕망이 선이나 악을 구별하는 이성적 작용으로 얘기될 수 있는가 하는 물음이 인다.
(박남희, 기획의 글 중)
